파키아오, 12월 한국 무도인과 한판 붙는다..상대는?
대전료 전액 기부 예정
"복서로 다시 복귀할지
이번 경기 후 결정할 것"
파키아오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출신 무술가이자 인플루언서 유대경과 스페셜 매치를 한다고 발표했다.
12월 11일 오전 11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스페셜 매치는 라운드당 2분씩 총 6라운드로 진행된다. 파키아오는 대전료 전액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파키아오는 16세 때 프로 복싱 무대에 뛰어들어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출신의 전설적인 복싱 선수다. 지난해 9월 요르데니스 우가스(쿠바)전을 끝으로 링을 떠난 파키아오는 프로 통산 72전 62승 8패 2무승부를 기록했다.
은퇴한 뒤 정계 진출을 선언한 파키아오는 집권 여당인 필리핀민주당 대표로 선출돼 성공 가도를 달렸다.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에서 탈락한 그는 신당을 창당한 뒤 지난 5월 필리핀 대선에 출마했다. 그러나 득표율 6.81%로 3위에 그치며 당선되지 못했다.
복귀전이 이벤트 경기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파키아오는 "이벤트 경기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정규 복싱 경기처럼 제대로 임하겠다"며 "누가 이길 거라고 말은 못 해도, KO로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복서로 복귀할지, 스페셜 활동을 이어갈지는 이번 경기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체력과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 지금은 몸 상태와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파키아오의 맞대결 상대인 유대경은 자신을 격투가가 아닌 무술가로 소개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유대경은 UFC 출신 선수인 브래들리 스콧(영국)과 복싱 룰로 6라운드 경기를 펼쳐 판정패했다.
파키아오는 "한국 선수와 승리를 놓고 싸운 적은 있지만 한국에서 경기한 적은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스페셜 매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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