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저수지 SLBM발사..감시회피 위한 궁여지책"

김성훈 2022. 10.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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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최근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을 통해 내륙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쏜 것과 관련해 군당국이 전술적 실효성이 높지 않은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

11일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또 우리 킬 체인 능력을 상당히 의식한 궁여지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실장은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가 이뤄질 때 무기체계로 실효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발사 플랫폼인 '잠수함' 없이 수중에서 미사일을 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판단인 셈이다. 앞서 군당국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군당국은 발사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북한이 태천저수지 수중에서 발사됐다고 밝히자 군당국의 탐지 능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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