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채 발작에 산유국 감산까지..코스피 2,000선도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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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위에 서 있는 양상입니다. 미국 초긴축과 러시아 악재란 상수에 영국과 원유 감산이라는 불확실성이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코스피 2,000선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권세욱 기자입니다.
영국 국채 금리가 또 급등했습니다.
대규모 감세안으로 시장을 혼란시켰던 영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채권 하루 매입 한도를 늘리는 추가 조치를 내놨지만, 약발이 듣지 않았습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정책에 대한 불신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영국 정부 채무 등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상충된 정책에 대한 시장의 의심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중심인 산유국 협의체 OPEC+의 감산 결정도 증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공급이 줄어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렵니다.
10월 예상 범위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이달 2,000선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최근처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시장 상황과 관련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불안이 극대화돼 있는 상태에서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어떠한 시장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증안펀드 투입과 한시적 공매도 금지에 대한 갈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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