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보트피플? 요트로 입국..난민신청 추정

이윤식 2022. 10.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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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관련사안 못 밝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해 예비군 30만명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일부 러시아 남성들이 한국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러시아 남성 8명이 징병을 피해 한국에 도착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BBC방송을 인용해 지난달 2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성 8명이 탄 요트가 한국으로 출발해 이달 초 동해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한국 도착은 사실로 확인됐으며, 최근 법무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현재 이들에 대한 입국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특정인의 난민 신청 여부는 비공개가 원칙인 관계로 관련 사안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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