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 600] 정치는 친일 논란..일본 여행은 폭증

2022. 10.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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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기지국가' 일본

동해에서 이뤄진 한ㆍ미ㆍ일 연합훈련을 놓고 불거진 '친일 국방' 논쟁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응했습니다. 출근길 문답에서 "핵 위협 앞에 어떤 우려가 정당화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변한 건데요. 한ㆍ미ㆍ일 연합훈련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면 북ㆍ중ㆍ러 군사동맹체에 대한 전초기지가 된다고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발언을 반박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앞서 동해 훈련에 일본이 참여한 걸 두고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도 했지요. 민주당은 오늘 친일의 상징 '이완용'도 소환했습니다.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전형적인 식민사관의 언어'로 친일파의 논리를 답습했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말의 전쟁'입니다. 이는 실체에 접근하는 걸 방해할 뿐입니다.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있는 정상적 보통국가가 아닙니다. 미국을 지원하는 '기지국가' 일본의 현주소 등 뉴스룸은 현 정부 들어 급진전한 한ㆍ미ㆍ일 3국 군사 협력 상황을 다층적으로 짚어드립니다.
ISSUE 02
공포의 리셋

보복의 끝은 어디고 무엇일까? 크림대교 폭발 직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고한 보복 조치가 현실화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비롯한 전역에 미사일 수십 발이 떨어지고 자폭드론의 공습도 이어졌다며 외신은 참담한 현장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일상을 되찾던 시민들은 다시 공포에 빠져들었습니다. 현지 한국 대사관은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신속히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세계는 푸틴의 보복이 '핵 버튼'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전 협정 등 일각에서 제기된 출구 전략이 완전히 닫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동원령 이후 특수군사작전에서 전쟁으로 비화하면서 환율은 다시 꿈틀거렸고 주식 시장도 불안에 움츠러들었습니다.
ISSUE 03
일본이 열렸다

2년 7개월 만에 일본 여행이 풀렸습니다. 비자 없이도 개인 여행이 가능해진 건데요. 주요 여행사별로 일본여행 예약이 최근 700%에서 높게는 1000%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떨어져 가성비가 좋아졌기 때문이죠. 우리 정부도 이달 말까지 연장돼 있는 일본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조치를 늦지 않게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룸은 빗장 풀린 해외여행의 그늘도 취재했습니다. 증편만 하고 승무원은 안 늘리는 항공사들의 노동착취 논란의 현장도 심도 있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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