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버스 전면 개편 용역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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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버스 노선 개편 작업이 버스 업체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는 버스 준공영제 개선 용역을 중단하고 노선 통폐합 시기도 늦추기로 했다.
제주도가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일시 중지하고 전면 개편안 시행시기도 늦추기로 했다.
제주도의 계획이 늦춰진 것은 노선 통폐합에 버스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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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버스 노선 개편 작업이 버스 업체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는 버스 준공영제 개선 용역을 중단하고 노선 통폐합 시기도 늦추기로 했다.
제주도가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일시 중지하고 전면 개편안 시행시기도 늦추기로 했다.
제주도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도민 의견을 포괄적으로 수렴하고 촘촘한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용역 완료시점을 늦춰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노선 조정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까지 공청회도 두차례 더 늘려 모두 8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공청회 일정이 추가된 지역은 서귀포시 안덕면과 성산읍으로 버스 준공영제 개선으로 불편이 야기되는 지역이다.
제주도는 통폐합 등으로 노선이 조정되는 지역은 마을 단위까지 세부적인 의견을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제주도는 오는 15일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었다.
제주도는 용역이 올해 말까지 진행되고 용역안을 도입하는 시기도 도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안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봄부터 단계적으로 노선 조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계획이 늦춰진 것은 노선 통폐합에 버스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역안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노선 중복도 70% 이상과 대체노선 10개 이상, 환승 통행량 10% 이상 노선에 대한 통폐합을 제시하고 있다.
용역에선 또 동부권의 번영로와 서부권의 평화로 등의 노선에 이용자가 집중되고 노선이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귀포시 지선과 읍면 지선, 관광순환버스, 심야버스 등에는 1회 평균 이용객이 10명도 채 안됐다.
제주도는 경로 우대 등의 무임승차 비율이 높고 버스 보유대수당 업체 지원금도 1억원이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찾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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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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