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텔 여 투숙객 3명 일산화탄소 중독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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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숨진 여성 투숙객 3명은 극단적 선택이 아닌 가스중독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대도동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여성 3명 중 A(70대)씨가 숨지고 B(70대)씨는 심정지, C(60대)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0일, 11일 잇따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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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숨진 여성 투숙객 3명은 극단적 선택이 아닌 가스중독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대도동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여성 3명 중 A(70대)씨가 숨지고 B(70대)씨는 심정지, C(60대)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0일, 11일 잇따라 숨졌다.
지난 9일 퇴실 시간이 지나도 인기척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모텔 직원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강원도 강릉과 정선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포항에 있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포항으로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흔적이 없는 데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극단적 선택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사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현재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국가스공사와 합동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 등이 묵은 객실 바로 위 옥상에 보일러 가스가 연통을 통해 배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흔적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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