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사업 뛰어든다

김아름 2022. 10.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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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제1차관과 잇따른 면담을 갖고 현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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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중흥그룹이 지원사격
현지 고위직 만나 관심 적극 표명
대규모 민관합동사업 참여 가속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회 상원회관에서 현지 인프라개발사업 면담을 위해 방문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사디크 사파예브 상원부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제1차관과 잇따른 면담을 갖고 현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우즈베키스탄 내 대규모 민관합동사업(PPP) 참여 계획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미국, 필리핀 등에서 대우건설의 신규사업 진출 추진에 힘을 실어주는 등 전방위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은 노후화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개발사업과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발전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이미 파키스탄에서 당시로는 단일회사가 시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총 연장 357㎞ 고속도로를 완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와 같은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수력발전 사업에서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한 실적을 갖춰 민관합동사업 추진 경험도 풍부하다.

우즈베키스탄 대부분의 도로, 철도, 전략 등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는 구소련 연방 당시 구축됐다. 노후도가 심해 신속한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내륙국의 특성상 주요 도시에서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인접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 및 연결 도로망 확충이 필수적이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적 전력 확보가 시급하다. 이 때문에 대우건설은 대규모 도로, 항만 건설 등의 다양한 인프라 개발사업 경험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가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약속하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은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대우건설의 참여를 요청한다"며 "정부 차원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세부적인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정부 TF와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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