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이어 대덕구의회도 의정비 100만원 인상추진..재심의 요청

양영석 2022. 10. 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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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의회가 의정비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 가운데 다른 4개 자치구의회에서도 의정비 인상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의회는 이날 집행부에 의정비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인상률을 재심의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앞서 동구의회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100만원 인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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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재심의 통해 53만원 인상..주민 공청회 거쳐 최종 인상폭 결정
대덕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동구의회가 의정비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 가운데 다른 4개 자치구의회에서도 의정비 인상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의회는 이날 집행부에 의정비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인상률을 재심의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대덕구의회는 현재 216만원 수준인 월정수당을 100만원(46%) 인상한 316만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대덕구는 애초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률(1.4%)의 70%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의결했지만, 재심의 요청이 들어오면서 12일 오전 10시에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정비 인상률을 재심의할 방침이다.

구의원들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를 합한 금액이다. 의정 활동비는 월간 한도액이 110만원으로 고정됐기 때문에 의정비를 인상하려면 월정수당을 올려야 한다.

중구도 재심의를 통해 애초 의결한 1.3% 인상안을 취소하고 의정비를 53만원 올리기로 변경했다.

대덕구와 중구가 의정비 재심의를 통해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에는 동구의회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동구의회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100만원 인상에 합의했다.

심의위원들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의정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심의대로 100만원을 인상하면 동구의원들은 매달 429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유성구도 구의원들의 의정비를 60만원 올릴 계획이다.

대전시의회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4% 수준에서 의정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초과해 인상하려면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동구는 오는 24일 오후 3시쯤 구청사에서 공청회를 열고 의정비 인상 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중구도 공청회를 열고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묻기로 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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