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KB부코핀은행에 최대 7930억원 증자

오상헌 기자 2022. 10.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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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지분율(67%)에 해당하는 최대 793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 22% 취득해 2대 주주가 된 후 2020년 7월과 9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KB부코핀은행은 KB국민은행이 경영권을 획득한 2020년 9월 이전에는 RBBR 3등급 이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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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증자 결의 "우량은행 전환 가속화"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KB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지분율(67%)에 해당하는 최대 793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 22% 취득해 2대 주주가 된 후 2020년 7월과 9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와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 등을 지낸 이우열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KB의 성공 DNA를 부코핀에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행장은 차세대시스템 도입, 리스크 관리 등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현지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에서 주요 수출 원자재들의 가격 상승과 공급망 투자 증가 등으로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내수 회복과 함께 가계대출 성장세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KB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설립된 이후 50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으로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인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부여 받았다.

KB부코핀은행은 KB국민은행이 경영권을 획득한 2020년 9월 이전에는 RBBR 3등급 이하로 평가받았다. 3등급은 신규 상품 출시가 제한되는 등 영업 확대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 2등급으로 상향되면서 디지털 뱅킹 서비스 및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종료 및 RBBR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과감한 자본 투입을 통해 우량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해 현지 우량 중형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은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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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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