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서훼훼리호 참사 29주년 추모 위령제 거행

박제철 기자 2022. 10. 11.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부안군은 10일 위도면 진리 연못 위령탑에서 '제29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 사고로 희생된 위도면 주민(58명)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부안군은 1995년 사고해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위도면 진리 연못 끝에 위령탑을 건립해 매년 10월10일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군은 10일 위도면 진리 연못 위령탑에서 '제29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를 거행했다. (부안군 제공)2022.10.11/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은 10일 위도면 진리 연못 위령탑에서 '제29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를 거행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1993년 10월10일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위도 파장금항을 출항해 격포항으로 향하던 중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에 중심을 잃고 순식간에 전복되면서 승객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다.

이 사고로 희생된 위도면 주민(58명)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부안군은 1995년 사고해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위도면 진리 연못 끝에 위령탑을 건립해 매년 10월10일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추모 위령제는 위도면장을 비롯한 위도 관내 기관․단체장과 유가족, 위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풍랑주의보 발효로 위도 뱃길이 끊기면서 참석하지 못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위도면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권익현 군수는 "위도 서해훼리호 사건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자 슬픔이다"며 "모두에게 평생 상처로 남은 대형 참사가 부안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부안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