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이 소용없는 악당" "2명이면 벌레 된다" 아시아 축제 日 기획자, 中 비하 발언으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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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축제 기획자가 강연에서 공개적으로 중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직위에서 해임됐다.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이 지난 7일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전 세계의 곡예사들이 모이는 아시아 대표 축제 '다이도게 월드컵'의 프로듀서 오쿠노 아키히토는 내달 개최 예정인 축제의 사전행사인 내부 강연에서 이 같은 차별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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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축제 기획자가 강연에서 공개적으로 중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직위에서 해임됐다.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이 지난 7일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전 세계의 곡예사들이 모이는 아시아 대표 축제 ‘다이도게 월드컵’의 프로듀서 오쿠노 아키히토는 내달 개최 예정인 축제의 사전행사인 내부 강연에서 이 같은 차별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쿠노는 강연에서 “중국을 보면 룰이 소용없는 악당들이란 생각이 든다”며 “이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역성혁명은 모두를 몰살하는 문화다” 등의 발언을 내뱉었다.
또 강연 배포자료에는 ‘중국인은 1명이면 용이지만 2명이면 벌레가 된다’고 적혀있어 이를 두고 내부에서도 "외국인들도 스태프로 참여하는데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중국인도 단결 정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기 위해 종종 쓰기도 하는 속담 ‘중국인 1명은 용이지만 2명이면 보통 사람, 3명이면 벌레가 된다’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다이도게 월드컵 실행위원회는 지난 7일 오쿠노를 해임했는데, 그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편향된 역사 해석을 바탕으로 한 실언을 전면 철회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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