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광주시의원 "지속되는 가뭄, 수자원 통합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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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자원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지현 광주시의원은 11일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가뭄 시 물 부족 상황은 가뭄 발생 빈도, 용수 이용량, 수자원 공급시설, 가뭄 시 대체 수자원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가뭄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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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지속되는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자원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지현 광주시의원은 11일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가뭄 시 물 부족 상황은 가뭄 발생 빈도, 용수 이용량, 수자원 공급시설, 가뭄 시 대체 수자원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가뭄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동복댐 저수량은 3600만㎥로, 예년 대비 48% 수준으로 수돗물 공급 일수는 154일 정도에 불과하다.
주암댐 저수량도 1억8600만㎥으로 예년 대비 58% 수준으로 수돗물 공급 일수는 213일 정도에 그치고 있어 물 공급이 심각한 상황이다.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2021-2030) 보고서도 기후변화 가속화로 극한 가뭄·홍수 발생 등 물관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의원은 "극한 홍수 발생, 가뭄 등에 대응하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물관리 대책 마련이 기후변화 적응과 대응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라며 "수자원 관리 관련 전망과 대책이 국가, 정부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지역형 관리 대비와 대책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지자체의 장기적 물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댐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자원 확보와 관리에는 물 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상시적인 빗물 활용, 지하수 등 잠재적 수자원에 대한 관리 대책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의원은 "현재 대형 건물·상가 등에서 유출되는 지하수와 지하철 공사 과정에서 새롭게 유출되는 지하수가 발생하고 일부는 우오수 합류식 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돼 하수처리 용량을 키우는 문제를 비롯한 수처리 과정에도 어려움을 준다"며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수자원을 통합해 관리하고 활용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도심물길 조성사업과 복개하천 복원 사업 등이 추진될 경우 유출 지하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조하겠다"며 "물 수요 예측과 수원 확보 등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장기적 물 재이용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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