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영향.. 어린이집, 1년에 1800여곳 문 닫는다

이준태 기자 2022. 10. 11.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유아 수가 줄어들면서 5년 동안 전국에서 어린이집이 9000여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만238곳에 달했던 어린이집은 올 8월말 기준 3만1099곳으로 27% 줄어들었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2017년 1만1825곳에서 올 8월말 9495곳으로 2330곳의 어린이집이 사라져 가장 많이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가속화 영향으로 한 해 평균 어린이집 1828곳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북 전주시 소재 한 어린이집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스1
영유아 수가 줄어들면서 5년 동안 전국에서 어린이집이 9000여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만238곳에 달했던 어린이집은 올 8월말 기준 3만1099곳으로 27% 줄어들었다. 5년 동안 9139곳, 매년 평균 1828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어린이집 감소는 저출산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영유아는 지난 2017년 145만243명에서 올 8월 105만4928명으로 39만5315명이 감소해 27.3% 줄어든 수치다.

어린이집 폐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총 3237곳의 어린이집이 폐원한 반면 같은해 개원한 어린이집은 1036곳으로 개원 어린이집과 폐원 어린이집 차이는 2201곳에 달했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2017년 1만1825곳에서 올 8월말 9495곳으로 2330곳의 어린이집이 사라져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서울이 1477곳, 경남 936곳 감소로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심각한 인구절벽에 맞닥뜨렸다"며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출산 현상 장기화로 경영 악화에 빠진 어린이집과 보육 취약지의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S 주요뉴스]
청바지 신화 '뱅뱅' 차남 소유 땅, 경매 낙찰자는?
'뽀식이' 이용식 아내, 10년 전 고통 토로
'암투병' 엄앵란 근황… "관절수술 후 거동 불편"
"내가 관리" 박수홍 父, 계좌 비밀번호도 몰랐다?
무주 생일 모임 일가족 참사… 원인은 이것?
박시연, '음주운전' 후 첫 공식석상… 손담비 댓글?
'친중행보 논란' 헨리, 빨갛게 부어 버린 얼굴
홍진영, 젖은 머리 셀카 '찰칵'… 자숙 후 달라진 모습
해외 있는 권도형, 19일 여권 무효화… 수사 탄력?
이은형♥강재준, 방송 중 이래도 돼?… 방청객 경악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