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도 퍼진 태국 마약..유통한 태국인들 무더기로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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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11일 강원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해외에서 밀반입한 5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강원과 경기, 전남 등 전국에 유통하고 투약한 태국인 6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원 지역 판매책인 태국 국적 A씨는 3년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양구에서 노동일을 하다가 돈벌이가 적자 같은 국적의 동료들을 상대로 마약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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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11일 강원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해외에서 밀반입한 5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강원과 경기, 전남 등 전국에 유통하고 투약한 태국인 6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공급책 6명과 판매책 등 14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강원 지역 판매책인 태국 국적 A씨는 3년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양구에서 노동일을 하다가 돈벌이가 적자 같은 국적의 동료들을 상대로 마약을 팔았다. A씨는 전남 지역 공급책인 B씨로부터 태국 마약인 '야바(YABA)'를 사서 1알당 5만원에 되팔았다. 태국어로 '미친 약'을 의미하는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 성분을 섞어서 만들며, 캡슐 형태로 포장돼 있어 일반 의약품으로 위장하기도 어렵지 않다.
검거한 65명 모두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들이었으며, 경찰은 구속하지 않은 피의자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이들은 여럿이 돈을 모아 '야바'를 산 뒤 농촌 지역 비닐하우스나 숙소 등에서 술을 마시고 유흥을 즐기며 투약했다. 경찰은 공급책 4명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야바 1300여 정과 필로폰 등과 마약 판매로 얻은 불법 수익금 1300여만 원을 압수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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