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김해·사천에 원자력 제조분야 시설 조성한다

홍정명 2022. 10. 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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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과 김해, 사천에 원자력 제조분야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경남도는 원자력 제조분야가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위원장 산업부 장관) 심의에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중점산업분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9월 경남 에너지위원회(위원장 김병규 경제부지사)를 열어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며 이번 원자력 분야 추가 지정은 경남의 원자력산업 성장 잠재력과 기반 역량,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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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에너지위원회,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중점산업분야 지정
창원산단, 김해골든루트산단, 삼천포발전 등 총면적 28㎢
"도내 원전 산업생태계 복원과 원전기업 지원 거점 마련"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원자로 주기기.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과 김해, 사천에 원자력 제조분야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경남도는 원자력 제조분야가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위원장 산업부 장관) 심의에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중점산업분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원자력 제조분야 추가 지정은 지난 2020년 가스복합발전(화력발전) 분야를 에너지특화산업으로 지정한 이후, 원전 생태계 복원과 원전기업 지원 거점 마련을 위해 이뤄진 후속 조치다.

경남도는 지난 9월 경남 에너지위원회(위원장 김병규 경제부지사)를 열어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며 이번 원자력 분야 추가 지정은 경남의 원자력산업 성장 잠재력과 기반 역량,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화되어 비용 감소와 기술혁신 등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경남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진해연구자유지역, 가포신항 배후단지,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 사천 삼천포발전본부 등 총면적 28㎢에 이른다.

경남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과 기업지원 사업 등 4개 분야 14개 세부실행과제 총사업비 6581억 원을 구상하여 순차적으로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은 ▲산·학·연 집적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원자력 핵심소재부품 제조실증 인프라 구축 4개 사업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원전기업 수요 맟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등 5개 사업 ▲원자력산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수출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등 3개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수출역량 강화 사업 등 2개 사업이다.

[창원=뉴시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원자력 제조분야 시설이 들어설 경남 창원과 김해, 사천 위치도.(그림=경남도 제공)2022.10.11. photo@newsis.com

경남도는 이번 원자력 중점산업 지정을 통해 민선8기 경남도정의 주력 사업인 원전 산업생태계 복원과 기업지원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게 되면 오는 2028년까지 생산유발 1조192억 원, 고용유발 5875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원자력 분야 중소기업에는 연구개발사업, 지방세 감면, 산업부 연구개발(R&D) 과제 우대 가점(5점 이내) 등 인센티브가 지원될 예정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정부의 원전생태계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첫 걸음이 잘 내딛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서 경남 원전산업의 싹을 틔워 경남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원전산업 생태계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원전산업 회복을 위한 산업부 차원의 긴급 일감 공급이 진행 중이고, 최근 원전수출 호재에 이어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사용 후 핵연료 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는 만큼, 창원 원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창원특례시가 미래형 원전 밸류체인 구축에 핵심거점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도정과제인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과 원전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경남테크노파크 1층에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해 산·학·연·관 관계기관 소통채널을 마련했다.

또한 경남 원전산업 육성의 중장기계획 수립과 '소형모듈원자로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을 정부 예비타당상조사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도내 원전기업의 경쟁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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