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청년 목돈 마련 지원..저축액만큼 추가 적립

한주한 기자 2022. 10.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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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도가 장애인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는 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들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실시한 장애인 누림통장 1차 모집에 975명이 참가하는 등 관심을 끌자 2차 모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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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도가 장애인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일에 대한 의욕을 키우고 재산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발달장애인 박종서 씨.

대형 물류회사에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한 달에 100만 원 남짓 법니다.

소득이 높지 않은데다 지출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그 동안은 이렇다할 저축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도는 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들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만 19세의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이 대상인데, 매달 최대 10만 원 저축에 대해 2년간 지원합니다.

가입자 저축액 만큼을 지자체가 추가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만기에는 이자까지 포함해 저축액의 2배 넘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박종서 (장애인 누림통장 가입자) : 만기일에 해지하는 날에는 재산을 조금 형성하게 될 것 같고, 돈을 더 모아서 독립을 하던가 그렇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장애 청년들에게는 대부분 생애 첫 저축이 되는 셈인데, 경기도는 저축이 일과 자립에 대한 의지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아주 작은 성의라고 할까요, 지원이지만 이 누림통장 통해서 첫 목돈 마련하는 경험 꼭 해보시고 그걸 계기로 또 앞으로는 더욱더 많은 경제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경기도는 최근 실시한 장애인 누림통장 1차 모집에 975명이 참가하는 등 관심을 끌자 2차 모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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