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된 천안 아산 농촌, 줄지 않는 농기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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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가 5년 간 줄지 않고 있다.
1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천안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16건이었다.
김오식 천안서북소방서장은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각별한 주의를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방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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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 집중 사고원인 조작미숙 가장 많아
[천안]천안 아산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가 5년 간 줄지 않고 있다. 가을철 본격적인 수학기에 접어들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농기계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천안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1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4건, 2018년 4건, 2019년 1건 2020년 4건, 2021년 3건으로 사고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부상자는 17명이었으며 이 중 중상자는 3명이었다. 같은 기간 아산에서 일어난 농기계 사고는 총 14건으로 2017년 2건, 2018년 4건, 2019년 2건, 2020년 4건, 2021년 2건이었다. 부상자수는 20명에 달하며 중상자는 4명, 사망자도 1명 있었다.
주된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부주의가 지목된다. 행정안전부가 농기계 사고 6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조작미숙이 59%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수칙 불이행 27%, 정비불량 2%가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비는 경운기가 50%, 트랙터 14%, 예초기 9%, 관리기 8% 순이었다.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67% 고령층에 집중됐다.
소방당국에서는 농촌 사회 고령화로 인해 근력, 민첩성, 반응속도 등이 떨어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의 지난해 농업 등 생산연령 인구는 총 48만 8996명으로 전년 대비 0.96% 감소한 반면 농촌 고령인구는 7만 6090명으로 지난 2017년 대비 1.97% 증가했다. 아산시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만 6312명으로 전체 13.9%를 차지한다. 소방당국은 △농기계에 등화장치(반사판) 설치하기 △작업 후 기계 점검 하기 △음주 후 농기계 운전 금지 △안전용품 착용하기 △농기계는 한사람만 탑승하기 등 안전수칙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김오식 천안서북소방서장은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각별한 주의를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방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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