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급식 노동자 111명 폐 건강 이상..암 의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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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 급식 노동자 111명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연대회의가 공개한 자료는 울산교육청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보고.
연대회의는 "지난해 급식실 종사자에게 직업성 폐암이 산업재해로 승인되며 시급한 해결과제가 되었지만 교육당국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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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 급식 노동자 111명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연대회의가 공개한 자료는 울산교육청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보고.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1267명 가운데 1202명이 검진에 동의했다.
6월까지 검사를 받은 525명 중 111명이 폐 질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1명 가운데 폐암 매우 의심이 3명, 추가 검사가 필요한 폐암 의심이 2명으로 조사됐다.
양성 가능성이 있지만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계성 결절이 13명, 폐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양성 결절은 93명 이었다.
나머지 394명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급식실 종사자에게 직업성 폐암이 산업재해로 승인되며 시급한 해결과제가 되었지만 교육당국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급식실 노동자들은 조리 중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고 있다"며 "급식실 적정인원 충원, 대체인력제도 개선, 환기시설 개선 등"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릴 전국학교급식 노동자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울산교육청은 "조무실무사 인력을 단계적으로늘려 급식실 노동 강도를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냉·난방기를 추가로 지원하고 다기능오븐기를 전 학교에 설치하는 등 급식실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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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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