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앞둔 호서직업전문학교, 출품 예정작은? - '진정한 피지컬 게임' 무빙아쳐

이솔 2022. 10.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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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 게임인들의 축제, 지스타 2022에는 대형 게임사, 중견 및 인디 게임사들과 더불어 게임계에 발을 내딛으려는 '꿈나무 개발자'들 또한 매년 부스를 빛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문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이하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지스타 2022를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출품 대기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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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에임 중요한 VR FPS 게임
차별점은 적의 공격을 피하는 '무빙'
김용범, 문민경, 임승민, 장기석 학생(개발자) 등 4인 참여
사진=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제공, 김용범 개발자

(MHN스포츠 이솔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 게임인들의 축제, 지스타 2022에는 대형 게임사, 중견 및 인디 게임사들과 더불어 게임계에 발을 내딛으려는 '꿈나무 개발자'들 또한 매년 부스를 빛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문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이하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지스타 2022를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출품 대기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흔히 '피지컬 게임'이라고 하면,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등 0.1초 단위의 나노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을 꼽는다. 그러나 이날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피지컬 게임'을 맛볼 수 있었다.

소개된 게임은 '무빙 아쳐'라는 제목의 VR FPS 게임으로 VR 세계에서 '궁수'가 되어 적들을 활과 화살로 제압하는 게임이다.

타 게임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빙'이었다. 시중의 VR FPS 게임들처럼 적들의 공격을 가만히 서서 맞는 것이 아닌, 세 칸의 이동범위를 실제로 움직이며 적의 공격을 피해야 했다. 

몬스터 또한 특별했다. 1스테이지에서는 다가오는 해골 병사들을, 2스테이지에서는 원거리의 투석 골렘들을 처치해야 했다.

사진=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제공, '무빙 아쳐'

특히 인상깊었던 스테이지는 3스테이지였다. 보스 스테이지인 3스테이지에서는 거대한 고릴라가 출현, 도약 공격, 투석 등 플레이어들을 위협했다.

압도적인 덩치와 더불어 먼 곳에서부터 날아오는 도약 공격은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 했고, 손에 쥔 컨트롤러를 놓칠 정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조작은 어렵지 않았다. 양 손에 각각 버튼 하나씩, 투 버튼 플레이로 활 시위를 당기고, 이를 놓으며 표시된 적의 약점을 공략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전후좌우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보스의 약점을 맞추기란 쉽지 않았다. 이 또한 키보드-마우스와는 다른, '진짜 피지컬 게임'의 위엄이었다.

자신을 메인개발자로 소개한 김용범 개발자(학생)는 "저를 포함해 문민경 아트 디렉터, 임승민 사운드 디렉터, 장기석 개발자 등 총 4명이 협력한 작품"이라며 팀원들을 소개했다.

참신한 게임을 개발하게 된 데에는 영감(inspiration)이 있었다. 김 개발자는 "영화 헝거 게임2를 유심히 지켜보던 그는 작품 내 활 쏘는 훈련장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실제 VR에서 이를 구현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고 답했다.

실제로 헝거게임 열풍 당시였던 지난 2012년, 미국에서는 10대 초중반 학생들에게 '양궁' 열풍이 불었던 관계로, 이번 작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만한 작품이었다.

그가 밝힌 개발 기간은 2달이었으나, 준비 기간을 포함하면 실제 개발 기간은 이보다 길었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될 그는 앞으로 "활 뿐만 아니라 도끼를 던지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요구하는 '진짜 피지컬 게임'들을 만들고 싶다"라며 야심찬 포부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호서직업전문학교 김용범 개발자의 작품, '무빙 아쳐'를 만나볼 수 있는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행사 예매는 오는 10월 20일 티켓 예매 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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