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지원"..日 4번타자, WBC 대표팀 가능성 높아진다

박정현 기자 2022. 10.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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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끝낸 스즈키 세이야(28)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제드 호이어 시카고 컵스 사장은 11일(한국시간) 제이 코엔 기자와 인터뷰에서 스즈키의 2023 WBC 대표팀 합류에 관해 얘기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차이를 고려한다면,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스즈키가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4번타자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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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끝낸 스즈키 세이야(28)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제드 호이어 시카고 컵스 사장은 11일(한국시간) 제이 코엔 기자와 인터뷰에서 스즈키의 2023 WBC 대표팀 합류에 관해 얘기했다.

빅리그 첫해를 보낸 스즈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타율 0.279(68타수 19안타) 4홈런 14타점 OPS 0.93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루키에 선정됐다.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구단의 철저한 분석과 부상 등으로 부진하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11경기 타율 0.262(397타수 104안타) 14홈런 46타점 OPS 0.769로 힘겹게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즈키가 빅리그에서는 고전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타자다. 특히 일본 대표팀에서는 4번타자로 주축을 맡을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차이를 고려한다면,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변수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협조다. 일본 팀들과 다르게 메이저리그팀은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 스즈키의 의사가 있더라도 구단이 허가하지 않으면 대표팀에 합류하기 힘들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호이어 사장은 스즈키의 WBC 대표팀 합류에 관해 “(스즈키가) 출전한다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코엔 기자도 “호이어 사장은 스즈키가 WBC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것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고 썼다.

한편 일본은 스즈키를 포함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를 포함해 다양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참가 의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올 시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운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등 두각을 나타낸 신예들도 대표팀 합류가 점쳐지는 등 최정예 맴버를 꾸리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스즈키가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4번타자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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