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에 강풍까지..뉴욕發 아시아나 여객기, 일본서 중간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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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편서풍 등의 영향으로 일본에 중간 착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존 F.케네디(JFK) 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은 일본 나리타 공항에 '테크니컬 랜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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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편서풍 등의 영향으로 일본에 중간 착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존 F.케네디(JFK) 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은 일본 나리타 공항에 '테크니컬 랜딩'을 했다.
예정대로라면 이 여객기는 뉴욕-인천 직항 항공기로 15시간40분 가량 비행 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태평양 상공에서 강한 편서풍을 만나 비행시간이 길어졌고 일본에 중간 착륙해 승무원 교체·추가 급유 후 다시 출발했다.
국내 항공안전법상 승무원의 최대 비행시간은 16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그대로 비행할 경우 법적 기준을 넘겨 불가피하게 착륙했다는 것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극 항로가 막히면서 태평양 항로로 우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행 시간이 1~2시간 가량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원래는 북극 항로를 써야 하는데 최근에는 계속 우회를 하고 있고,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비행 시간이 늘어나 테크니컬 랜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북극 항로 재개 시점을 아직 가늠할 수 없어 테크니컬 랜딩 없이 비행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항공사 노사가 합의하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아 승무원의 최대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비행시간은 항공법으로 규정돼 있어 국토부 허가와 노사 합의 등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대책 방안에 대해 유관 부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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