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징계 윤이나, 재심 청구 포기..LPGA 진출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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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볼 플레이'를 하고도 이를 뒤늦게 신고한 신예 프로골퍼 윤이나(19)가 한국 여자 골프 역대 최고 수준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11일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윤이나는 지난달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분과위원회가 내린 징계 처분에 대해 통지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청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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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월20일 3년 출장 정지 징계…재심 없이 수용
6월 대회 오구 플레이, 7월에 뒤늦게 신고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잘못된 볼 플레이'를 하고도 이를 뒤늦게 신고한 신예 프로골퍼 윤이나(19)가 한국 여자 골프 역대 최고 수준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11일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윤이나는 지난달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분과위원회가 내린 징계 처분에 대해 통지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청구하지 않았다.
윤이나는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참가 신청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윤이나에 대해 KLPGA에서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 시드전, 선발전 등)에 3년간 출장 정지를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사실 등 KLPGA 회원으로서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이나는 지난 6월16일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우측으로 밀린 티샷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판단,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대회 종료 후 약 한 달이 지난 7월15일에야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KGA)에 오구플레이를 알렸다.
윤이나는 규칙 위반 이후인 7월17일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했다. 윤이나는 출장 정지 징계 이후에도 올 시즌 평균 버디, 드라이브 비거리, 그린 적중률 등에서 1위에 올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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