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개 팔린 크림빵, 완판 버터맥주..없어서 못먹는 편의점 대박상품

정슬기 2022. 10.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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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디저트매출 2배로 오르고
GS25 판매 일주일만에 품절
CU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사진 제공 = CU]
편의점들이 내세운 상품이 히트를 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덕분에 디저트 매출이 2배가 됐고, GS25는 버터맥주로 20·30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출시한 지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했다. 단순 계산하면 지난 2월 이후 하루 평균 6만개 이상, 시간당 2600개, 분당 43개씩 판매된 셈이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전체 중량의 약 80%를 크림으로 채웠는데, 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을 올리는 인증샷 열풍이 불면서 품귀 현상을 겪었다. 이후 온라인에 연세우유 크림빵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멤버십 앱 포켓CU의 재고 찾기 서비스와 예약 구매 이용법이 공유되면서 포켓CU 예약 구매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

CU 디저트 매출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올해 1~9월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급증했는데 60여 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했다.

CU는 최근 가을을 맞아 옥수수생크림빵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해당 상품은 CU만의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쫄깃한 빵 위에 달콤한 옥수수 쿠키를 얹어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빵 안에는 보다 고소한 옥수수맛을 느낄 수 있도록 커스터드 크림과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 생크림, 옥수수 알갱이 등으로 가득 채웠다.

GS25 버터맥주 4종. [사진 제공 = GS25]
GS25는 원소주에 이어 버터맥주로 편의점 프리미엄 주류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GS25가 지난달 30일 선보인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 4종은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GS25가 취급하는 맥주 200여 종 가운데 카스에 이어 매출 2위였다.

버터맥주 4종은 각각 바닐라, 캐러멜, 아몬드, 헤이즐넛의 풍미가 더해진 라거 맥주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버터맥주의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는 20대 55%, 30대 31%, 40대 이상 14%로 20·30대가 86%를 차지했다. 버터맥주는 높은 품질을 지닌 데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검증이 완료된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GS25는 버터맥주 4종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이달 19일부터 발주가 가능하도록 하고, 블랑제리뵈르와 손잡고 맥주 외 다른 상품으로까지 컬래버레이션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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