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 서식지 훼손..새만금 농생명 용지 설계 변경해야"

박임근 2022. 10. 11.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만금방조제 안의 농생명 용지 3공구 공사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단체는 또 "새만금은 해마다 멸종위기 저어새 250여 개체 이상이 찾아오는 곳이다. 농생명 용지 3공구는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언제든 설계변경이 가능하므로 충분한 완충 수역을 확보해 저어새를 보호할 수 있도록 50m인 수로 폭을 대폭 늘리는 설계변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환경단체 "3공구의 수로 폭 50m로 설계"
지난달 1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농생명 용지 3공구 수역에 저어새들이 잠을 자기 위해 몰려와 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제공

새만금방조제 안의 농생명 용지 3공구 공사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11일 성명을 내어 “농생명 용지 3공구의 수로 폭이 50m로 설계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대형조류인 저어새가 서식하기엔 지나치게 좁은 면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한국농어촌공사가 물만 있으면 된다는 시각으로 저어새 서식지 훼손 대책을 세우고 있다. 최소 200m의 수로 폭이 확보되고, 이 수로가 사람들이 오가는 제방으로부터 100m는 떨어져 있어야 저어새가 살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 위치(흑색 동그라미)와 저어새의 서식지(잠자리 터) 훼손 위험 수역(적색 동그라미)에 대한 약도.

이 단체는 또 “새만금은 해마다 멸종위기 저어새 250여 개체 이상이 찾아오는 곳이다. 농생명 용지 3공구는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언제든 설계변경이 가능하므로 충분한 완충 수역을 확보해 저어새를 보호할 수 있도록 50m인 수로 폭을 대폭 늘리는 설계변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