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칸 찍고 부산..BIFF서 국내 첫 공개 성료

김보라 2022. 10.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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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다음 소희'가 국내 첫 상영을 성료하고, 감독과 배우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고, 27회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다음 소희'가 부국제에서의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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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다음 소희'가 국내 첫 상영을 성료하고, 감독과 배우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제작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크랭크업필름, 제공 쏠레어파트너스)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고, 27회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다음 소희'가 부국제에서의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다음 소희'는 영화제 기간 중 가장 큰 상영관이었던 영화의전당과 소향씨어터에서 예매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기대감을 보였다.

상영 후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고, 곳곳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후 진행된 상영에서는 정주리 감독과 소희 역의 배우 김시은이 참석해 관객들과 다채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정주리 감독은 부산 국제영화제 상영과 초청 소식에 대해 “떨리고 긴장된다. '도희야' 이후 8년 만에 부산에 왔는데, 너무 기다렸고, 그래서 너무나 반갑고, 고맙다”며 관객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나리오 집필 계기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의 이야기로 장르 영화로 시나리오를 시작을 했다. 하지만 실제 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의문과 함께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후 작품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기획 방향을 밝혔다.

김시은은 소희 캐릭터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소희가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확실하고, 어떤 일을 겪었을 때 참지 않고 표현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그 인물이 콜센터에서 사건을 겪고, 고립되고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소희가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시은은 “'다음 소희'라는 작품은 제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영화가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고, 정말 세상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정주리 감독은 “함께 하고 싶었지만 미국에서의 영화 스케쥴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배두나에게도 감사와 함께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며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영화 속 다양한 메타포를 비롯해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 촬영과 조명에 대한 콘셉트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제의 잇따른 초청과 수상으로 호평 릴레이를 시작한 '다음 소희'는 부산영화제를 마친 후 국내 개봉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부산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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