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충격 亞증시 급락..'제재 직격탄' 中증시 되레 상승

박형기 기자 2022. 10.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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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정작 중국증시는 소폭이지만 모두 상승했다.

◇ 중국증시 오히려 상승 : 11일 중국증시는 상하이지수가 0.19%, 선전지수는 0.52% 각각 상승했다.

전일 중국증시도 미국발 충격으로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충격을 극복하는 모습니다.

전일 중국증시의 반도체지수는 6% 가까이 폭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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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정작 중국증시는 소폭이지만 모두 상승했다.

◇ 중국증시 오히려 상승 : 11일 중국증시는 상하이지수가 0.19%, 선전지수는 0.52% 각각 상승했다.

전일 중국증시도 미국발 충격으로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충격을 극복하는 모습니다. 전일 중국증시의 반도체지수는 6% 가까이 폭락했었다.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한데 비해 다른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중국증시가 전일 충격을 이미 반영했으나 아시아 대부분 증시가 전일 휴장이었기 때문에 뒤늦게 충격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대만의 가권지수가 4.35%, 일본의 닛케이가 2.63%, 한국의 코스피가 1.83%, 호주의 ASX지수가 0.34% 각각 하락했다.

◇ 대만증시 최대 낙폭 : 대만증시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대만증시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은 세계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8.3% 폭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SMC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업체도 6~7% 급락했다.

대만의 업체들이 특히 더 떨어진 것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이외에도 대만이 양안간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위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닛케이도 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로 2.63% 급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2.23% 하락했다.

◇ 코스피는 비교적 선방 : 이에 비해 한국의 코스피는 1.83% 하락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42% 하락에 그쳤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앞서 지난 2거래일간 미국의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10% 가까이 폭락했었다.

블룸버그는 지난 이틀간 전세계 반도체 주식 시총이 2400억 달러(약 344조) 정도 증발했다고 추산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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