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 2000만원, 미쳤다"..불꽃축제날 대박 난 편의점 인증샷

양윤우 기자 2022. 10.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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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중단됐던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리면서 하루 매출이 4배 가량 폭등한 편의점의 사연이 공개됐다.

편의점 직원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매장 미쳤다"라는 글과 함께 불꽃축제가 열렸던 8일 매출액을 공개했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지난 2019년 10월 5일 서울 세계 불꽃축제 당시에도 인근 편의점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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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뉴스1 이번 불꽃축제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2022.10.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COVID-19)로 중단됐던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리면서 하루 매출이 4배 가량 폭등한 편의점의 사연이 공개됐다.

편의점 직원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매장 미쳤다"라는 글과 함께 불꽃축제가 열렸던 8일 매출액을 공개했다.

평소 500만원대의 매출액은 이날 하루 2064만8710원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 매출액에 비해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A씨는 "직영 아니고 개인 매장이었는데, 근무자들이 털렸다"며 "평소에도 너무 바빠서 딴짓도 못 하는데, 이날 11시간을 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에서 직원 2명이 지원 나왔다. 사장님, 사모님, 나, 점장님, 여자 아르바이트생, 사장님 가족분 2명 등 총 9명이 일했다"고 부연했다.

누리꾼들은 "편의점 건물 거덜 난 거 아니냐", "이 정도면 팔 것도 없었겠다", "진열 상상하니 내가 다 숨 막힌다. 알바 괜찮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공개한 '불꽃축제' 당시 매출액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장 최근에 열렸던 지난 2019년 10월 5일 서울 세계 불꽃축제 당시에도 인근 편의점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KB국민카드의 '2019년 불꽃축제 주요 관람 장소 및 주변 상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시 한강변 편의점의 매출액은 평소 토요일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노들역은 423%, 이촌역 근방은 315% 폭등했다. 여의도 내 먹거리 가맹점 매출액 역시 평소보다 45%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불꽃축제 관람객은 105만명으로 추산된다. 불꽃축제 이후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서는 모두 50t의 쓰레기가 수거됐으나,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We Hope Again'(우리는 다시 희망한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올린다'는 의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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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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