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빼앗으려다 70대 지인 살해한 50대 검거(종합2보)

김혜인 2022. 10. 11.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대 지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0대 지인을 둔기로 살해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로 50대 초반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오는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집 앞 1시간여 기다렸다가 뒤쫓아가 둔기로 범행
7만 5000원 훔친 뒤 2차례 옷 갈아입고 도주행각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70대 지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0대 지인을 둔기로 살해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로 50대 초반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서구 모 공동주택 한 세대에 홀로 사는 7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둔기로 2차례 내리쳐 숨지게 하고 현금 7만 5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사업체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B씨를 위협해 현금 1500만 원을 빼앗을 목적으로 찾아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십 년 전 어머니의 소개로 B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앞서 A씨는 1시간 가량 B씨의 집 주변에서 기다렸다가, 집 안으로 향하는 B씨를 뒤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후 A씨는 미리 준비한 옷을 갈아입은 뒤 가족 명의의 차량을 타고 범행 현장에서 빠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자택에 들러 다시 옷을 갈아입은 뒤 여자친구가 살던 경기 안양으로 향하는 등 계획 범행으로 볼만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신 기지국 조회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6시 16분 여자친구 집에서 나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오는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