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커머스 "골프 산업 피크아웃 NO..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구축"

오경선 2022. 10.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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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일반 청약 후 코스닥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골프용품 업체 골프존커머스가 골프산업의 피크 아웃 우려에 대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용품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시장 성장이 끝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럴것 같지 않다"며 "그룹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살펴보면 골프존의 라운딩 수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장도 예약이 다 차있으며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 골프시장이 피크였을때 골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2.5% 가량이었는데, 한국에서는 골프 인구가 600만~650만명 정도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존커머스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젊은 세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더믹 기간에 많이 들어왔다. 특히 여성 골퍼가 늘었으며 신규 유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전체 골프 인구도 늘어 골프 용품의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유다.

골프존커머스는 골프클럽 등 전반적인 골프용품을 판매, 골프 인구 증가 수혜를 보고 있다. 국내 골프유통시장 점유율은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플랫폼 보유 ▲국내 최다 브랜드 확보 ▲선순환구조 기반 시장점유율 확대 ▲체계적인 교육·평가 시스템으로 전문성 확보 등을 기반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조직이 탄탄하다. 골프존마켓과 트루핏(골프피팅 전문센터), 중고전문 골프존마켓 등 전국에 총 104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다. 직영 쇼핑몰(골핑, 골프존마켓몰)과 외부 채널사업(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다 수준의 119개 브랜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커머스는 현재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선순환구조 기반의 수익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대량·단독 매입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골프 유통업계 최초로 골프마스터(산업인력공단 인증)와 사내 피팅마스터 자격제도, 온라인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는 실제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골프존커머스의 최근 3개년(2019년~2021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8.2%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천166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천95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장성원 대표는 "골프존커머스는 작년 기준 27.3%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오는 2025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시장에서 체험형 매장 확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매장 대형화와 전문화 트렌드에 맞춰 성장전략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출점을 지속하고 주요 전략 거점을 중심으로 대형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2개인 온라인 앱을 통합하고 골프용품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앞으로 더 강점을 두고 가속화시켜야 할 부분이 온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입점브랜드가 120여개 정돈데, 400~500개까지 대폭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프용품 커뮤니티 채널을 강화해 버티컬 플랫폼 내에서 골프용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묻고 답하는 공간을 만들어서 플랫폼 내 체류시간 늘릴 것"이라며 "플랫폼 내 특화 섹션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성원 대표는 골프웨어 브랜드를 버티컬 플랫폼 내에 입점시켜 무신사 같은 앱으로 만들 계획이다. 버티컬 플랫폼은 빠르면 내년 4~5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골프존커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플랫폼과 IT 인프라 개발 투자, 오프라인 복합매장 출점과 CRM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한다.

장 대표는 "상장 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확장시키고 총판 확대, PB브랜드 제품 라인업 증가 등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 골프 토탈 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업계 시장지배력을 굳건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골프존커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786만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1만2천700원, 총 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이다. 오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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