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경북대 자퇴생 증가→지역경체 침체 악순환..대책 필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공동취재) ⓒ News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 9개 지방 거점 국립대 가운데 지난해 경북대의 자퇴생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에 입학했다가 자퇴를 하는 학생도 매년 늘고 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비례)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대에 입학했다가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모두 951명이다. 이는 같은해 신입생(5025명)의 18.9% 수준이다.

같은해 9개 지방 거점 국립대 자퇴생을 보면 전북대가 25.6%로 가장 많았고 경상국립대(20.3%), 강원대(19.4%), 경북대(18.9%) 순이다.

앞서 2020년에는 경북대 신입생 가운데 807명(신입생 대비 15.8%)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 뒀고, 2019년 796명(15.6%), 2018년 690명(13.6%)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자퇴자는 140명이다.

이 의원은 "지방 거점 국립대 자퇴생 증가는 대학의 경쟁력 상실 뿐 아니라 수도권 집중과 지역사회 침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