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진석 '친일본색'..변명하지 말고 비대위원장 사퇴해야"

전민 기자 2022. 10.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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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전히 일본을 옹호하며 우리 역사를 부정하기 급급한 정 비대위원장의 친일 본색은 변명으로도 숨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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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스스로 멸망'.."철저히 일본 입장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망언"
"해괴한 주장 해놓고 아무일 아닌 듯 넘어가려해..사퇴하기 바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전히 일본을 옹호하며 우리 역사를 부정하기 급급한 정 비대위원장의 친일 본색은 변명으로도 숨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위원장은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한미일 군사훈련 비판을 두고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라며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며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구한말의 사정은 그러했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조선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며 우리의 역사를 부정했고,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다'며 일본의 제국주의 역사를 정당화했다"며 "조선은 스스로 망했고, 일본은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는 발언은 철저히 일본의 입장에 서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해괴한 주장을 해놓고 아무 일 아닌 듯이 넘어가려 하지 말라"며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당이고, 정진석 위원장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독립운동가분들과 그 후손의 명예를 짓밟지 말라"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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