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BS 보도 '옥시 본사 투자 증가' 대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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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KBS가 보도한 국민연금의 옥시 본사 투자의 문제점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오늘(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국민연금의 옥시 영국 본사 투자액이 10여 년간 크게 늘었다는 KBS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해외 기업에 대한 책임 투자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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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KBS가 보도한 국민연금의 옥시 본사 투자의 문제점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오늘(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국민연금의 옥시 영국 본사 투자액이 10여 년간 크게 늘었다는 KBS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해외 기업에 대한 책임 투자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국민 목숨을 앗아간 기업에 대해서 국민연금의 투자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는 그게 맞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지난 8월 KBS가 전수 분석한 피해자 통계를 인용해 “1,000명이 넘는 사망자의 5명 중 1명은 10대 이하로 전체 사망자의 85% 이상이 옥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 피해를 제대로 된 책임지지 않은 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의에도 “바람직하지 못한 기업”이라고 김 이사장은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책임 투자 원칙이 국내 기업에만 적용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외 기업에 대한 책임투자원칙도 올해 말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KBS는 어제(10일) 국민연금의 옥시 영국 본사 투자액이 올해 3월 기준 3,291억 원으로 10여 년간 크게 늘었고, 책임투자원칙을 세운 지난 2015년 이후 투자액은 오히려 2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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