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 청주오송역' 명칭 변경 추진..배경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시가 KTX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청주시는 11일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고를 냈습니다.
KTX 오송역 명칭 변경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로 고속철도역은 지역 홍보 효과가 큰 시설이지만 현재의 오송역은 청주와의 연계성이 떨어져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추진 배경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KTX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청주시는 11일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고를 냈습니다.
KTX 오송역 명칭 변경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로 고속철도역은 지역 홍보 효과가 큰 시설이지만 현재의 오송역은 청주와의 연계성이 떨어져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추진 배경입니다.
청주시는 명칭 변경을 통해 청주 오송의 도시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지역경쟁력 강화, 철도친화도시 이미지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송역이 어느 도시에 있는지 지도상으로 검색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도 명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청주에 결혼식이 있어서 기차편을 알아보다가 오송역이 청주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역 이름에 지역명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청주역(충북선에 있는 역으로 KTX열차가 정차하지 않음)으로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는 등 혼선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두 번째로 시도되는 ’청주오송역‘ 명칭 변경..절차는?
’청주오송역‘ 명칭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을 추진했지만 당시 여론조사의 정당성에 관한 문제가 불거져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명칭 변경안을 '청주오송역'으로 단일화해 다음 달 시민과 철도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이후 찬성 비율이 높으면 자체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송역 명칭 변경 요청을 하게되고, 특별한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경우 국토교통부는 내년 5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명칭 변경을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칭이 변경된 다른 지역의 사례는 광주송정역과 평택지제역이 있는데, 광주송정역의 옛 이름은 송정역이었지만 2009년 광주송정역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지제역은 2020년 평택지제역으로 바뀌는 등 고속철도의 역 대부분이 지자체의 명칭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