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의무휴업 도입해야"..마트노동자들, 쉴 권리 보장 촉구

유민주 기자 2022. 10. 11.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노동자들이 유통업계 노동자의 주1회 의무휴무 도입과 주말·공휴일·명절 쉴 권리 보장을 요구하면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신속 처리를 국회에 주문했다.

서비스연맹은 11일 오후 3시 서울 삼각지파출소 앞 한강대로에서 '유통업 의무휴업 확대' 유통 분과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서비스연맹은 정부가 둘째·넷째주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를 검토하는 것을 언급하며 원청과 국회가 유통 노동자의 휴식 보장에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결의대회 개최.."3자 협의체 구성해 논의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파출소 앞 한강대로에서 '유통업 의무휴업 확대' 관련 유통 분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노동자들이 유통업계 노동자의 주1회 의무휴무 도입과 주말·공휴일·명절 쉴 권리 보장을 요구하면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신속 처리를 국회에 주문했다.

서비스연맹은 11일 오후 3시 서울 삼각지파출소 앞 한강대로에서 '유통업 의무휴업 확대' 유통 분과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000여명, 노조 추산 900여명이 모였다.

서비스연맹은 정부가 둘째·넷째주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를 검토하는 것을 언급하며 원청과 국회가 유통 노동자의 휴식 보장에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김소연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위원장은 "백화점과 면세점이 입점업체 및 노조와 3자 협의체를 구성해 휴점일과 연장 영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도 "마트 노동자는 일요일날 쉴 권리를 빼앗길 생각이 없다"며 "온라인 배송 노동자와 물품 분류 노동자가 휴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마트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주말 의무휴업이 없어 3명중 1명이 우울증상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를 비롯해 한국 사회 전체가 장시간 노동과 과로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