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계열사 직원들, 반나절 근무하고 정상 월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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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 직원들 6명이 오전, 오후 반나절 근무만 하고서도 정상 근무를 해온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는 4500명 민간 용역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고용 모범사례로 꼽혔지만, (정규직 전환자에 대한) 관리가 여전히 과거 비정규직 관리 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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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 직원들 6명이 오전, 오후 반나절 근무만 하고서도 정상 근무를 해온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는 4500명 민간 용역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고용 모범사례로 꼽혔지만, (정규직 전환자에 대한) 관리가 여전히 과거 비정규직 관리 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테크 비정규직 직원 정규직 전환 이전인 2015~2018년 직원 징계 건수가 11건, 연 평균 3건이 채 안 됐다. 전환 이후인 2019년~2011년에는 111건으로 10배 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정규직 전환 직원이 받은 징계가 79건(71%)을 차지했다.
징계사유는 폭언, 욕설, 폭행 위협, 근무시간 음주, 승객 유실물 취득 등이다. 일부 직원은 4년여 동안 근무시간을 오전, 오후로 나눠서 근무하면서 정상적으로 일한 것처럼 기록을 조작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면 계열사뿐 아니라 코레일에서도 방조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라며 "800여개 현장이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없다고 어떻게 단언할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안전사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코레일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E를 받아 36개 공기업 중 꼴찌를 헀는데, 가장 큰 이유가 철도안전사고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안전사고는 48건, 사상자는 32명에서 올해는 상반기 36건, 사상자 24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올해 건널목 사고, 중대재해, 자살사고 등 전체 사고가 늘어난 게 사실이기 때문에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계열사와 관련해서 근무태만 안전관리와 연관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담반을 통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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