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충격' 대만 4.35%-일본 2.63%-한국 1.8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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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1일 아시아증시는 반도체주 급락으로 대만의 가권지수가 4.35%, 일본의 닛케이가 2.63%, 한국의 코스피가 1.83%, 호주의 ASX지수가 0.34% 각각 하락했다.
대만의 업체들이 특히 더 떨어진 것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이외에도 대만이 양안간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위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닛케이도 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로 2.6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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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1일 아시아증시는 반도체주 급락으로 대만의 가권지수가 4.35%, 일본의 닛케이가 2.63%, 한국의 코스피가 1.83%, 호주의 ASX지수가 0.34%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가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대만증시가 최대낙폭을 기록한 것은 세계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8.3% 폭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SMC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업체도 6~7% 급락했다.
대만의 업체들이 특히 더 떨어진 것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이외에도 대만이 양안간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위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닛케이도 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로 2.63% 급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95% 하락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코스피는 1.83% 하락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42% 하락에 그쳤다.
앞서 지난 2거래일간 미국의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10% 가까이 폭락했었다.
블룸버그는 지난 이틀간 전세계 반도체 주식 시총이 2400억 달러(약 344조) 정도 증발했다고 추산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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