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메이드 인 코리아' 모더나 개량백신 국내 공급

김양혁 기자 2022. 10. 11.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로부터 위탁받아 국내서 생산한 '메이드 인 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 백신이 본격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모더나의 국내 제조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2주' 157만회분에 대해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국내로 들어온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은 해외 생산분이었는데, 이번에 처음 국내 생산분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로부터 위탁받아 국내서 생산한 ‘메이드 인 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 백신이 본격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모더나의 국내 제조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2주’ 157만회분에 대해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이라는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별로 국가가 검정시험한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삼성 모더나 백신 gif

이날 식약처가 국가출하승인한 코로나19 2가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조했다. 이전까지 국내로 들어온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은 해외 생산분이었는데, 이번에 처음 국내 생산분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8일 모더나가 식약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은 스파이크박스2주와 같은 원료의약품을 해외에서 공급받아 생산하고 있다.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백신은 2019년 발견된 우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든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더나에 따르면 개량백신은 임상에서 기존 백신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BA.1)에 1.75배,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인 BA.4와 BA.5에 1.69배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를 예방하는 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개량 백신이 69% 높다는 의미다.

1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1순위 권고대상인 60대 시민이 모더나의 오미크론 함유 2가백신 스파이크박스 2주를 접종하고 있다. /모더나

국내서는 이날부터 개량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27일부터 고위험군, 60살 이상 면역저하자, 감역취약시설 입소자 등 우선 접종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은 바 있다. 기초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모더나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물량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이 병행돼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