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몰려든 구직자들 "도움 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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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이 국가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원으로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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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이 국가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원으로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2019년 개최를 마지막으로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행사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3천150명의 구직자가 박람회를 찾았다.
박람회가 열리는 전시장 안팎에는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구직자들이 기대감과 긴장감이 반씩 찬 얼굴로 '취준생을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가이드북'을 들고 있었다.
양손 가득 채용 정보가 담긴 쇼핑백을 들고 있던 이은영(26) 씨는 "현직자를 통해 직무 정보를 들으니 기업마다 다른 점을 알 수 있어 좋다"며 "채용 진행 중인 회사도 있어 설레고 올해 내에 꼭 취업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개회사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세계적인 고령화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할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종근당,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 58곳이 현장에 참가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정성평가연구소 등 기관 10곳도 부스를 차렸다. 총 70여 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한 것이다.
현장을 찾은 구직자 신혜진(26) 씨는 "대학 전공이 생명공학이라 동기들이 대부분 제약·바이오 산업 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방에 살아서 구직 정보를 얻기 힘든데 이번 박람회에 주요 기업들이 많이 와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직자 최태양(22) 씨는 "아무런 기초 없이 취업 준비를 시작했는데 오늘 기업 상담을 받으며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면접에서 좋은 답변 등을 알게 돼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14개의 면접 부스가 있는 '전용 면접장'도 마련됐다. 여기서 사전 채용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 중 서류전형에 합격한 280여 명이 면접을 봤다.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박람회에 참가해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 문턱을 낮추려고 참가했다"며 "현장 면접을 통해 연구개발 직무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뽑으려 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는 2011년 7만4천여 명에서 2019년 10만 명을 돌파했다. 올 하반기에도 93개 업체가 1천9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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