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서 잠든 신혜성..음주측정 거부하다 체포

김윤이기자 2022. 10.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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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신혜성(본명 정필교·43·사진)이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석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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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신혜성(본명 정필교·43·사진)이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석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이다. 특히 그가 운전한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다른 사람의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혜성의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며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음주 운전은 인정했지만 차량 도난은 만취 상태에서 벌어진 실수였다는 것이다.

신혜성은 15년 전인 2007년에도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0.097%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바 있다.

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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