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일부 '치즈' 가격 20% 인상..유제품 가격 인상 조짐

임현지 기자 2022. 10.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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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20% 인상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달부터 '체다치즈' 200g과 400g 출고 가격을 20% 가량 인상했다.

앞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도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들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의 주요 원재료가 되는 국제 원료치즈 시세가 폭등했고 환율 급등, 부자재 가격 등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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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에서 안전 장비를 착용한 작업자가 목장에서 가져온 우유의 샘플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20% 인상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달부터 '체다치즈' 200g과 400g 출고 가격을 20% 가량 인상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재료 값 인상과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것이다.

앞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도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들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매일유업은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등을, 남양유업은 '불가리스'와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의 주요 원재료가 되는 국제 원료치즈 시세가 폭등했고 환율 급등, 부자재 가격 등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낙농가와 유업체 간 원유 가격 협상에 따라 유제품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원유 생산비가 리터 당 52원 올라, 원유와 흰 우유 가격에도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원유 가격이 인상될 경우 우유를 재료로 하는 빵과 아이스크림, 커피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수 있다. 협상 기한은 오는 15일까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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