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건너서 희망과 감동을"..노원구 '노원달빛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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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14일부터 30일 오후 6~10시 당현천 일대에서 제3회 '노원달빛산책'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달빛산책에는 지난달 운영된 공공예술 참여 프로그램 '달빛 마중'에서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작가와 협업한 작품 7점도 함께 전시된다.
구민 도슨트 '달빛해설사'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 노원수학문화관에서 출발해 1시간 동안 설치작품에 대한 해설을 도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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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노원구는 14일부터 30일 오후 6~10시 당현천 일대에서 제3회 '노원달빛산책'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당현천 수면과 하천변에 다양한 예술 등(燈)과 빛 조형물을 전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지 예술 등, 빛 조각, 미디어아트, VR콘텐츠 등 총 35작품 120여점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은하수를 건너서'다. 샛별을 등대삼아 은하수를 건너는 반달을 모티브로 어렵게 헤쳐나온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구민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았다.
제1구역 '반달의 여행'에서는 김재성 작가의 '메이드 인 유니버스'(Made in universe), 정영두 작가의 '스타라이트 페스티벌'(Starlight Festival)을 만나볼 수 있다.
제2구역 '은하수 너머'에서는 성동훈 작가의 '소리나무'와 유대영 작가의 '샛별천문대'를 볼 수 있다.
제3구역 '미지의 세계로'에서는 김이박 작가의 '식물 정거장'과 전영일 작가의 '불멍의자'를 선보인다.
올해 달빛산책에는 지난달 운영된 공공예술 참여 프로그램 '달빛 마중'에서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작가와 협업한 작품 7점도 함께 전시된다. 중원중학교 학생들과의 협업작품인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문구를 작성해 함께 작품을 완성한다.
구민 도슨트 '달빛해설사'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 노원수학문화관에서 출발해 1시간 동안 설치작품에 대한 해설을 도와 준다. 15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 7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회차별 작가 1팀씩 본인의 대표작품 앞에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30분 성서대 인근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예술불꽃화랑의 '불도깨비' 공연으로 시작된다. 15일부터는 같은 곳에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 8시에 '불의 정원' 공연이 펼쳐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달빛산책은 해를 거듭하며 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함께 걷는 분과 달빛에 물든 당현천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서로에게 추억과 희망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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