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경찰차 전국에 1300대..올해까지 1948대 새로 배정한다
경찰 차량 중 사용 기간이 10년 넘은 차가 1332대인 가운데, 경찰청은 올해 하반기까지 1948대를 새로 배정할 계획을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배정된 경찰차 현황’에 따르면, 배정된 지 10년 이상의 차량은 경찰청 본청과 각 시·도경찰청 모두 포함해 1332대로 승용차 510대, 승합차 116대, 이륜차 471대, 특수차량 122대, 화물차 11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도입된 경찰차는 전국에 416대로, 하반기까지 총 1948대를 배정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경찰청 본청에는 승용차 8대, 승합차 9대 등 총 17대가 배정됐다. 본청과 부속기관 등 전국 20개 경찰청 중에서는 서울경찰청에 신차 96대가 배정돼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70대가 배정됐다.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선 충북 지역에 승용차 23대, 승합차 7대, 특수차량 1대로 총 31대가 배정돼 가장 많았다.
경찰 차량은 일반 차량에 비해 노후 속도가 빠르다. 한국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 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의 평균 수명은 승용차 기준으로 15.3년이다. 하지만 경찰차 중에서도 112순찰차의 경우 조달청 내용 연수와 물품관리법에 따라 운행 연수 4년, 주행 거리 12만km가 되면 교체 대상으로 본다.
이처럼 112 순찰차의 수명이 짧은 이유는 24시간 시동을 걸어 놓고, 순찰을 위해 저속 운행을 하는 경우, 피의자 검거를 위해 급정거, 급출발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반 차량이 출퇴근과 주말 사용으로 연간 1만5000km를 사용한다면, 경찰차는 최소 3만km 이상 주행한다”고 했다.
정우택 의원은 “기동성의 핵심인 경찰 차량이 낡아 시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각 지방경찰청 경찰 차량들의 노후도 및 고장 빈도수 등을 조사하고 반영해서 신차 배정이 적재적소에 골고루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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