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편의점·약국 등과 손잡고 어려운 이웃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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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상인들과 힘을 모은다.
기존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주소지가 다르거나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미용실, 약국, 가스, 보일러, 건강음료 업체 등이 희망 소도리 발굴단에 대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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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귀포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상인들과 힘을 모은다.
서귀포시는 최근 편의점, 미용실, 약국 등 생활밀착형 업체 등 5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귀포시 희망 소도리 발굴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소도리는 '남의 말을 전한다'는 뜻의 제주말이다.
기존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주소지가 다르거나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미용실, 약국, 가스, 보일러, 건강음료 업체 등이 희망 소도리 발굴단에 대거 참여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공기관, 민간복지기관 등도 위기 가구에 대한 공공·민간서비스 정보 공유 및 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복지 사각지대 제보는 온라인 플랫폼 '서귀포 희망 소도리'(카카오톡 오픈 채널)를 통해 할 수 있고, 제보가 접수되면 시 담당자가 대상자 분류를 거쳐 읍면동 직원을 현장에 보내 조기에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희망 소도리 발굴단을 생활밀착형 업종 중심으로 확장해 주민 중심의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월세 체납 등 주거 취약 가구 발굴을 위해 관내 주택임대사업자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상하수도본부 스마트 수도계량기를 활용한 원격검침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귀포 희망 소도리 채널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 채팅 탭 상단 검색창에서 '서귀포 희망 소도리'를 검색한 후 친구 추가 후 제보하면 된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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