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감방 가야지" 출소 후 피해자 찾아 협박한 성폭행범 구속
김명진 기자 2022. 10. 11. 16:32
성폭행으로 징역을 산 뒤 출소 후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1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보복 협박)로 A(39)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일 0시 40분쯤 광주 시내 한 주점에서 업주인 50대 여성 B씨에게 욕설하고 가게 출입문을 주먹으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에게 “나를 감방으로 보낸 죄, 벌을 받아야겠다” “나 다시 감방에 가련다” “너도 감방에 가야지”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20여차례 전송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20년 1월 B씨를 성폭행하고 감금, 모욕한 혐의 등으로 징역을 선고받고 지난 7월 20일 출소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누범(累犯)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에 위해가 우려돼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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