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인재 영입 활짝.."채용 꿀팁 얻어 가요"
기사내용 요약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개최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지원하려는 제약기업의 직무 정보와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얻어갑니다."
11일 대구에서 온 생명공학과 졸업생은 이날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서울 양재동 aT센터) 참가 소감으로 이같이 언급했다.
2022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제약바이오 산업 단독으로 열리는 대규모 채용 행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날 전국에서 약 2700명(오후 2시 기준)의 취업준비생들이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6200명 참여)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을 병행했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성격의 회원 가입자는 1400명에 이르렀다.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주로 약대, 생명공학과 등 전공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가 많았다. 다양한 기업의 각 직무 정보, 채용 팁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현재 공채를 진행 중인 기업의 부스에선 채용에 필요한 직접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메디톡스의 경우 현재 2022년도 공채 4기 모집이 진행 중이다.
메디톡스 부스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취업준비생은 "직접 이번 공채 관련 정보를 상담 받고 회사에서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정보를 얻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참석했다는 2명의 취업준비생은 "상담을 모두 받아본 후 어떤 기업이 괜찮은지 기업정보를 알기 위해 왔다"며 "지금까진 한미약품, 종근당, GC, HK이노엔 등에 관심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메디톡스와 바이오 산업 강화로 인지도가 높아진 일동제약, 한미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부스에는 유독 많은 인원이 몰렸다. 상담 신청이 많은 기업들은 이날 100~150명의 구직자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메디톡스는 R&D, 생산품질 등 각 분야별 실무진들이 나서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헤외사업개발, R&D 등 직무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향후 2년간 100명 이상의 R&D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10월 중 영업직 공채를 진행할 예정인 일동제약은 이날 박람회에서 연구, 제조, 품질 등 직무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면접 진행 등 직접적인 채용 관련 활동을 한 회사도 있었다. 이날 참가한 58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한양행, 휴젤, 제일약품, 보로노이 등 16곳은 상담 외에도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휴젤은 실무자가 첨석해 구직자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박람회에서 눈에 띈 구직자에는 하반기 QA(품질보증) 채용 시 ‘서류전형 합격’이란 가점을 줄 계획이다. GC녹십자는 현장면접 기업으로 참석하진 않았지만, 별도의 면접부스를 마련해 필요한 경우 자연스럽게 면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제약바이오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4.9%로, 제조업(0.8%)을 압도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가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채용 계획 조사’에서 올 하반기 93개 기업이 1900명 상당 채용할 계획임을 밝힌 적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총 92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58개 기업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안전성평가연구소, K-NIBRT 사업단, 제약특성화대학원 등 10개 기관이 들어섰다.
기업부스와 ‘현장면접관’에는 사전 신청한 인원 중 1300여명이 심사를 통과해 회사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면접과 상담을 진행했다. 77개 기업에서 371개의 구직공고를 내건 온라인 전용채용관에는 11일 현재 9235명이 방문, 그 중 1412명이 지원했다.
이날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생명공학 기술과 AI·사물인터넷·정보통신기술·빅데이터 등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청년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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