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용자 신뢰 받기 위한 고민 이어가야..기술적 진화도 필요"

디지털 영상 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 개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제 이용자는 어느 한 미디어(플랫폼)에만 맹목적인 신뢰를 주지 않습니다. 유튜브가 어떻게 하면 이용자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겁니다. 유튜브가 진화할수록 이용자에겐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열리는 만큼 기술적인 발전도 부탁 드립니다."

11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YouTube Works Awards Korea)'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왼쪽)과 김정아 이노션 전무(오른쪽),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화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11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YouTube Works Awards Korea)'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정아 이노션 전무는 앞으로의 변화들에 유튜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물은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도 '공헌'과 '사람에 대한 존중'이란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유튜브 역할이 커진 만큼 행동으로 기여하며 다음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유튜브가 주관하고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와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진행되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다.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개최되는 이 영상 광고제는 지난해 유튜브 광고 중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하고 시상한다. 올해는 8개 카테고리에서 총 33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 우리나라 시상식이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점 중 하나는 '베스트 유튜브 브랜드 팬덤' 카테고리 시상이다.

심사위원단은 팬덤 문화가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독특한 문화 요소로, 이런 트렌드가 광고로도 이어지며 '베스트 유튜브 브랜드 팬덤' 카테고리 시상 부문에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상 광고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특별 전시로 마련된 미디어 아트 전시회(The Exhibition)도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특별 전시는 유튜브를 주제로 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직접 체험하며 창의성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번 행사에선 그동안 소개됐던 유튜브 광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특별 전시를 통해 마케터와 제작자 등 우리나라 창작자(크리에이터)가 경계를 확장하며 더 나은 광고에 대한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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