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에 담양 '죽녹원' 눌러요"..광주·전남 검색량 1위

죽녹원 내비게이션 관광지 검색량 1위..오동도, 순천만국가정원 뒤 이어

담양 죽녹원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 사진=담양군청 제공

전남 담양군의 대표 관광지 죽녹원이 광주·전남지역 주요 관광지 가운데 내비게이션 검색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이 한국관광공사의 '지역별 관광지 검색 순위'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광주와 전남지역 관광지의 내비게이션 검색량 추이를 살펴본 결과, 담양 죽녹원이 가장 많은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죽녹원은 지난 4년 6개월간 월별 최다 검색 관광지 가운데 누적횟수 1위를 19차례나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여수 오동도와 순천만 국가정원은 각각 10회와 9회로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05년 문을 연 죽녹원은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한 대나무 정원으로, 약 31만㎡의 공간에 울창한 대나무숲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의 정자문화 등을 볼 수 있는 시가문화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죽녹원에는 살균 작용과 면역체계 강화, 스트레스 완화, 심리안정, 숙면 유도 등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가 풍부한 대나무숲에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2.2k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습니다.

담양 죽녹원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 사진=담양군청 제공

이와 더불어 전망대, 쉼터, 정자, 다양한 조형물을 비롯 영화·CF촬영지와 다양한 생태문화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마다 60만 명 이상이 찾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순천만국가정원 다음으로 전라남도 지방정원 제2호로 등록됐으며, 전국적으로도 순천만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경기 세미원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정원문화 관광 일번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죽녹원의 국가정원 지정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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