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에 심장 질환→은퇴' 제자 향해, "살아있어서 고마워"

박지원 기자 2022. 10. 11.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레이엄 포터가 에녹 음웨푸(24)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포터 감독은 음웨푸의 은퇴 소식과 관련하여 "정말 끔찍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음웨푸는 살아있고, 건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 고마워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그레이엄 포터가 에녹 음웨푸(24)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첼시는 오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을 치른다. 첼시와 밀란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포터 감독에게 브라이튼 선수와 관련하여 질문이 나왔다. 이는 지난 10일 브라이튼의 음웨푸가 24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브라이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웨푸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음웨푸는 최근 유전성 심장 질환 진단을 받았다. 축구선수 생활을 더 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말도 들었다. 은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에푸는 "잠비아의 작은 마을에서 온 한 소년이 알려줄 소식이 있다. 그는 가장 높은 수준에서 축구를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달려왔다. 그러고 신의 은총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꿈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내가 받은 의학적 소견 때문에 꿈이 끝이 나게 됐다. 슬프게도, 내 은퇴를 알린다"면서 "나의 축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선수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 계속해서 축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내 아내와 가족, 에이전트, 잠비아 FA, 내가 속했던 모든 클럽, 팀 동료, 코치, 그리고 특히 브라이튼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음웨푸는 지난해 여름 잘츠부르크를 떠나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고 포터 감독 아래서 27경기를 뛰며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둘은 지난 9월 결별하게 됐다. 포터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됐기 때문이다. 포터 감독은 음웨푸의 은퇴 소식과 관련하여 "정말 끔찍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음웨푸는 살아있고, 건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 고마워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오늘 음웨푸에게 전화를 걸었고,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꼭 성공할 것이다. 다만, 경기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