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앞두고 선물 돌린 현직 조합장 경찰 고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연합뉴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합원에게 선물을 제공한 모 농협조합장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한 고발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말 농협 조합원 5명에게 자신 명의의 인사문과 함께 각 3만원, 총 15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선물을 제공한 혐의다.

현행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은 조합장 등이 재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해당 조항을 위반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시선관위는 돈 선거 등 중대 위탁 선거범죄 척결에 모든 예방·단속 역량을 집중하고, 금품선거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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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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